예전에는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급제 폰을 구매해 별도로 개통하는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자급제 폰을 구매한 뒤 기존 통신사 유심을 끼워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아이폰, 갤럭시, 그리고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 대부분이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매우 넓어졌습니다.

자급제 폰은 여러 가지 확실한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이점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급제 폰의 정확한 뜻과 장단점에 대해 핵심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자급제폰 뜻은 뭘까?

자급제폰이란 사용자가 가전매장,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단말기를 직접 구매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유심을 개통하여 사용하는 휴대폰을 말합니다. 소비자가 단말기와 통신사를 각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 전용 모델에 비해 훨씬 높은 자율성을 가집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휴대폰이 유통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휴대폰을 사려면 반드시 대리점을 방문해야 했고, 해당 대리점과 계약된 통신사로만 개통해야 했죠. 또한 특정 통신사 전용 단말기는 다른 통신사로 옮길 때 제약이 많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 제도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급제폰 장점
자급제 폰의 장점은 주로 통신 서비스 이용의 자유로움에서 옵니다. 통신사 폰이 가진 고질적인 단점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자유로운 통신사 변경

가장 큰 장점은 통신사 선택과 변경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통신사 폰은 특정 통신사에 귀속되어 있어 타 통신사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급제 폰은 유심만 교체하면 즉시 다른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출국 시 이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과거 통신사 폰은 컨트리락(특정 국가 유심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이 걸린 경우가 많아 해외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최근에는 해제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반면 자급제 폰은 컨트리락이 없어 전 세계 어디서든 유심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통신사 기본 앱이 탑재되지 않음

많은 사용자가 만족해하는 부분입니다. 자급제 폰에는 삭제조차 불가능한 불필요한 통신사 앱(Bloatware)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앱들은 단말기의 소중한 저장 공간과 램을 차지하며 사용자 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듭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루팅을 통해 삭제할 수도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A/S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급제 폰은 처음부터 깔끔한 상태로 시작하여 필요한 앱만 골라 설치할 수 있으므로 훨씬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3. 통신사 로고(추노 마크)의 부재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통신사 폰 중에는 후면에 통신사 로고가 각인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명 ‘추노 마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제조사가 의도한 본래의 세련된 디자인을 해치는 요인이 됩니다. 자급제 폰은 이러한 통신사 로고 없이 제조사의 순수한 디자인 그대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중고 판매 용이성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시는 분들이라면 중고 판매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급제 폰은 모든 통신사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반면 통신사 폰은 특정 통신사 가입자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므로 판매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가격 방어 면에서도 자급제에 비해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5. 위약금 및 약정의 자유
자급제 폰은 단말기에 대한 약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언제든 통신사를 해지하거나 변경해도 단말기 할부금에 따른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아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적습니다.
6. 저렴한 요금제 선택 가능

통신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면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고가의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어 결국 통신비 지출이 늘어나게 되죠. 반면 자급제 폰은 알뜰폰 요금제를 포함해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저렴한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 단점
물론 자급제 폰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합니다.
1.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

자급제 폰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기 값을 온전히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물론 카드사 할부나 무이자 혜택을 이용할 수 있지만, 한 번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결제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통신사 폰은 지원금을 통해 초기 구매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통신사 사은품 부재

스마트폰 구매 시 제조사에서 주는 사은품은 자급제와 통신사 폰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전용 사은품이나 제휴 서비스 혜택은 자급제 구매 시 받을 수 없습니다.


결론
자급제 폰과 통신사 폰은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저는 현재 외산 자급제 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듀얼심(Dual SIM)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뜰폰(U+)과 일반 통신사(SKT)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어 통신사 귀속 모델은 사용하기가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분, 불필요한 기본 앱을 싫어하시는 분, 그리고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통해 통신비를 절약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자급제 폰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매년 수많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자급제 비중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더 자유롭고 스마트한 소비가 가능한 자급제 폰을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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