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Moon 투더문, 우리가 명작을 명작이라 말하는 이유[스팀 게임 추천]

To The Moon 메인 이미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래전부터 많은 게이머 사이에서 명작으로 칭송받아온 게임, To The Moon (투더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투더문은 ‘RPG 만들기 XP’ 엔진(알만툴)을 이용해 제작된 캐나다산 인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오늘은 게임 플레이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이 작품이 가진 정서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무엇보다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투더문 게임 시작화면

투더문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 편의 소설을 읽어 내려가는 ‘비주얼 노벨’과 유사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게임의 시작: 기억을 바꾸는 의뢰

게임의 시작 장면

이야기는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의뢰에서 시작됩니다. 의뢰 내용은 자신의 기억을 재구성하여 평생 꿈꿔왔던 소망을 기억 속에서나마 이루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의뢰를 받은 기업의 직원이 되어, 노인이 원하는 꿈을 기억 속에 심어주기 위해 그의 과거를 탐험하게 됩니다.

노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없으며, 플레이어는 제한된 시간 안에 그가 왜 그토록 간절히 ‘달’에 가고 싶어 했는지 그 근원을 찾아내야 합니다.

투더문 게임 화면

스토리가 주는 강렬한 몰입감

이 게임은 화려한 시스템이나 게임적 요소로 승부하지 않습니다. 대신 게임 곳곳에 흩어진 단서와 장면들을 통해 스토리를 유추하게 만들며,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따라 플레이어를 작품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입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서사의 힘과 감동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완벽한 작품을 찾기 힘들 것입니다. 게임에 몰입하는 순간, 여러분은 단순한 플레이어를 넘어 한 노인의 인생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됩니다.

리버에게 전하는 메시지

특히 게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음악(OST)은 플레이어의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정겨우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선율은 게임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 정도로 훌륭합니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어떻게 이 게임이 훌륭한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 Eurogamer

To The Moon 게임 장면

개인적으로 명작 게임이란 플레이를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곱씹어보고 생각할 여운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더문은 치밀하게 짜인 복선들을 통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제공하며, 잔잔하고 느린 호흡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다.”

투더문 결말 복선

결말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슬픔으로,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행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게임의 엔딩이 우리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남겨준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알만툴 엔진의 대표적인 명작, 투더문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유료로 판매 중이며, 후속작들과 미니 에피소드들도 존재합니다. 특히 미니 에피소드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단품 기준 약 10,500원이며, 후속작과 사운드트랙이 포함된 꾸러미는 약 34,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후속작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게임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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