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노량진 컵밥거리 방문기!!(너무 더울 때는 비추…)[InSeoul투어 FOOD]

오늘은 정말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이었지만, 문득 노량진 컵밥 거리가 궁금해져서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다녀온 생생한 노량진 컵밥 거리 방문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량진, 왜 이렇게 저렴할까?

노량진은 대입 재수학원부터 공무원 학원, 교사 임용 시험 학원 등 다양한 교육 기관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학원가입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음식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형성된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컵밥 거리의 대부분 메뉴는 6,000원 이하로, 부담 없는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때문인지, 평소보다 문을 연 포장마차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문을 연 곳 중 두 곳만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노량진 컵밥거리 전경

집을 나서 지하철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노량진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개찰구를 나오는 순간 35도의 뜨거운 열기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숨이 턱 막히는 더위였지만, 맛있는 컵밥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노량진 거리 풍경 1
노량진 거리 풍경 2

오후 1시경이라 그런지 점심을 먹으러 나온 고시생들로 거리는 꽤 북적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빨라지는 것 같더군요.

컵밥거리 포장마차 모습 1
컵밥거리 포장마차 모습 2

보통 컵밥집들은 점심시간 이전에 오픈하여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기록적인 폭염 때문인지 단 세 곳만 영업 중이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구경하고 싶다면 선선한 가을에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뉴 리뷰 01: 소고기 김치덮밥

가장 먼저 선택한 메뉴는 ‘소고기 김치덮밥’입니다. 단돈 3,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매우 푸짐했습니다.

소고기 김치덮밥 조리 과정
완성된 소고기 김치덮밥

삼겹살과 소고기, 볶은 김치를 베이스로 계란 후라이와 날치알까지 얹어주십니다. 특히 소고기를 아낌없이 담아주시는 인심에 놀랐습니다. 기호에 따라 추가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데, 메뉴판의 번호를 부르면 즉석에서 추가해 주십니다.

볶은 김치의 간이 다소 센 편이라 제 입맛에는 살짝 짰지만, 김치 양을 조절해달라고 요청하면 딱 맞는 간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치알은 흔히 쓰이는 열빙어나 청어알 제품 같았지만, 이 가격에 날치알까지 올라간다는 점 자체가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컵밥거리 내 정수기 및 편의시설

대부분의 포장마차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컵밥집들 사이사이에 작은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어디서 주문하든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메뉴 리뷰 02: 훈제오리 덮밥

두 번째로 주문한 메뉴는 ‘훈제오리 덮밥’입니다. 가격은 3,500원이며 이번에는 김치를 적게 넣고 체다 치즈 토핑을 추가했습니다.

훈제오리 덮밥 1
훈제오리 덮밥 2

훈제오리와 계란, 데리야끼 소스의 조합이 훌륭했습니다. 김치를 적게 넣으니 간이 딱 적당했고, 오리고기의 고소함과 치즈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칠성사이다 스트롱 5.0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입가심을 위해 ‘칠성사이다 스트롱 5.0’을 마셔봤습니다. 맛은 기존 사이다와 비슷하지만 탄산이 훨씬 강력해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청량감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노량진 컵밥 거리에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모든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들과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보람찬 방문이었습니다.

컵밥 거리는 야외 포장마차 형태이므로, 날씨가 너무 더운 날보다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에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폭염 속에서 방문하는 것은 조금 힘들 수 있으니까요.

이번의 아쉬움은 다음 재방문을 기약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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